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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레벨 부담 속 닷새 만에 상승..1057.원(1.5원↑)
2013-11-20 16:01:35 2013-11-20 16:05:2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5 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055.4원 출발해 1.5원 오른 1057.9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초저금리 정책 유지 발언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연저점(1054.7원) 테스트에 나섰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살아나고 저점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외국인들이 1443억 규모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은 낙폭을 반납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국 경계감 속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장 내내 무거운 흐름이 이어진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055.4원 출발해 글로벌 달러 약세와 장초반 달러 매도세로 인해 연저점 부근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살아나면서 일부 하락폭을 되돌렸다. 이후 1055원선 부근에서 관망세가 형성되며 횡보 흐름이 지속됐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고 달러 매수세 또한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끝에 1.5원 오른 1057.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 FOMC 의사록 공개로 인해 오늘보다는 환율이 강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의 추가 경기부양책 여부에 따른 엔화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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