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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1세, 타임誌 선정 '올해의 인물'
2013-12-11 23:12:58 2013-12-11 23:16:4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 3월 즉위한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1세(사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타임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일 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메이커'였다"며 올해의 인물 선정 배경을 밝혔다.
 
타임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에 희망을 잃어버린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며 "단 몇 달만에 교회의 치유 사명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낸시 깁스 타임지 편집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가 바티칸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빈하고 겸손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비종교인들에게까지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이 공개한 '2013 페이스북 트렌드'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은 이야기거리를 제공한 인물로 선정된 것이다.
 
한편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 선출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포함한 10명의 후보자를 제시했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이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섹시 춤으로 논란을 일으킨 마일리 사이러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창립자 등이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사람으로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디스 윈저 미국 동성애 권리 운동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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