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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울시, 정치목적 盧재단 행사에 왜 장소 제공하나"
"명칭만 송년 행사, 박원순 책임져야"
2013-12-15 16:46:41 2013-12-15 16:50:08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노무현재단이 15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응답하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송년행사를 여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행사"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박원순 시장을 질타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송년회의) 개최 장소인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은 토론회, 발표회, 학술세미나 등의 행사를 열 수 있고, ‘정치적인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용을 제한하거나 취소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행사 안내 자료에는 문재인, 이해찬, 한명숙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와 문성근 전 민주당 고문, 유시민 전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며 "명칭만 송년 행사 일 뿐, 정치적인 행사라는 것은 삼척동자가 봐도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행사의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은 채 허가를 내주었다는 서울시의 설명은 거짓 변명"이라며 "서울시가 본 행사를 허가한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지극히 정치적인 목적과 용도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명백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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