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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올해가 바닥"
내년 이후 판대증가 예상
2009-02-17 10:00:00 2009-02-17 11:27:23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올해를 저점으로 현대차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올해는 판매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제품경쟁력이 높은 만큼 내년 이후에는 판매대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해외 현지 생산 공장의 증설 등을 바탕으로 경기 영향을 최소화시키면서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261만대, 2011년에는 312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이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3%에서 2011년에는 4.6%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월 대비 원/달러 환율이 50% 절하된 반면 원/엔 환율은 83.1% 절하됨에 따라 일본업체들보다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향후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경기부진이 심화되거나 장기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또 최근 각국 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만약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경우 전체 판매의 80%이상을 해외판매에 의존하는 현대차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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