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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이동통신시장이 눈앞에!”
LG電, 세계 최초 LTE 단말 무선전송 시연
2009-02-18 10:40: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에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단말 무선 전송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면서, 4세대 이동통신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LG전자는 18일 부스 내 ‘첨단 테크놀로지 존(Frontier Technology Zone)’에서 LTE 단말 모뎀 칩이 내장된 USB 동글(Dongle) 형태의 LTE 데이터카드를 무선 환경에서 노트북, 넷북, MID(Mobile Internet Device)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장착해 시연(사진)했다.
 
LTE 서비스는 이동 시 최대 하향 100Mbps(Mega bit per second), 상향 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 휴대폰을 통해 영화 한편 (700MB)을 단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 시연으로 ‘3대 LTE 상용 서비스 조건’인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실제 주파수 대역 이용 ▲LTE 모뎀칩이 내장된 데이터카드 단말기 ▲하향 60Mbps, 상향 20Mbps 전송속도 등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음을 보여줘,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측은 현재 북미, 유럽, 일본의 메이저 이동통신사들과 내년 LTE 상용화를 위해 다각도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번 시연을 위해 알카텔-루슨트, 노텔 등 세계 유수의 기지국 장비업체들과 성능검증 작업 및 테스트를 치밀하게 해왔다고 밝혔다.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4G 후보기술 중 현재 3GPP LTE 진영이 가장 유력한 만큼 LG전자는 이 분야에서 한발 앞선 시장 대응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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