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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서 나홀로 판매 증가
1월 17% ↑..점유율은 4위
2009-02-19 15:27:00 2009-02-19 19:45:01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베이징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중국에서 승용차 판매 4위를 차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지난달 3만5183대를 팔아 4만642대를 판매한 1위 '상하이 폴크스바겐', 3만8771대를 판매한 2위 '일기 폴크스바겐', 3만6062대를 판매한 3위 '상하이 GM'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들 중국시장 1, 2, 3위 자동차 업체의 실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11~41%까지 떨어진 가운데 현대차는  오히려 17%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2005년에 판매 4위(23만3668대)에 올랐으나 2007년에 8위(23만1137대)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한 단계 상승한 7위(29만4506대)를 기록한 바 있어 지난1월 판매 호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올해 전체 판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베이징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모델인 위에둥(중국형 아반떼)과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XD)를 합친 준중형 판매량이 지난 1월에 2만6737대로 지난해 1월 1만7958대에 비해 48% 늘어 판매순위 상승에 큰몫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형 전략차종으로 지난해 3월 출시한 위에둥은 중국인들의 선호를 오랫동안 조사해 헤드램프를 크고 날렵하게 만드는 등 현지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라며 “지난 1월 이러한 위에둥이 1만대 이상 팔린 것 그리고 위에둥과 엘란트라의 판매량이 중국 현지 승용차 판매량의 5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판매 4위 기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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