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판매실적 3.2%↓

해외생산판매는 23% 급증

2009-03-02 15:41: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현대자동차는 2일 지난 2월 한달간 국내·외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감소한 총 20만323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감소한 4만484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시장점유율은 51.3%였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현대차 차종은 아반떼였다. 아반떼는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한 8489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i30도 전년보다 12.2% 증가한 2469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생산수출 6만5654대, 해외생산판매 9만2734대를 더해 총 15만8388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내생산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4.2% 감소한 데 반해 해외생산판매는 경기불황 가운데서도 전년동기대비 22.7% 급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신흥시장까지 수요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선전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최근의 시장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 선호도가 높아진 소형차 공급을 늘리고, 혁신적인 판매방식을 도입해 수출을 최대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