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DMT 활용 바이오디젤 첫 생산

"황화합물 배출 없는 친환경·고효율"

2009-03-04 11:36:23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SK케미칼이 국내 바이오에너지 생산업계 최초로 유화설비(DMT)를 활용한 바이오디젤 생산을 시작한다.

SK케미칼은 최근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생산 설비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SK케미칼측은 “올해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바이오디젤은 식물성 기름을 메탄올과 반응시켜 기름형태로 만든 것으로 기존 경유 엔진에 사용 가능하다”며 “연소효율이 높고 황 화합물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연료”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설비 완공으로 연간 12만톤의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은 정부의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에 따라 경유에 1.5% 혼용이 의무화되면서 올해 약 30만톤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디젤 혼용율은 매년 0.5%포인트씩 높아져 2012년에는 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SK케미칼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품질과 가격으로 바이오디젤 시장의 선도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