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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ECB 부양 시사·지표 호조에도 기술주 약세로 혼조
2014-05-09 06:43:21 2014-05-09 06:47:2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사, 지표 호조에도 기술주의 하락이 증시를 혼조로 이끌었다.
 
◇나스닥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32.43포인트(0.20%) 오른 1만6550.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8포인트(0.40%) 내린 4051.50에 거래를 마감해 사흘 연속 하락했고 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58포인트(0.14%) 내린 1875.63에 거래를 마쳤다.
 
ECB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것은 호재였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례 통화정책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ECB 위원회는 다음번에 행동에 나서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회의가 있는 6월에 추가 부양책을 펼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1명9000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2만6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만5000명을 밑도는 수준으로 3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 수록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매도세가 짙어지며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크리스 가프니 에버뱅크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기술주들이 여전히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1.3% 급락했고 페이스북의 주가 역시 1.1% 하락했다.
 
반면 트위터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해 4.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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