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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국내 카드 이용액, 전년대비 82.7% 증가
업종별 이용액 비중, 쇼핑업종 61%에 달해
2014-05-14 10:15:06 2014-05-14 10:19:25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지난해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들의 카드 사용액이 전년대비 8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엔 32.6%였지만 지난해는 48.1%에 달했다.
 
14일 신한카드의‘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이용한 카드 이용액 합계는 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쇼핑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쇼핑센터ㆍ쇼핑몰(70.3%) ▲면세점(68.9%) ▲백화점(65.7%) ▲할인ㆍ편의점(56.4%) 등 순이다.
 
스키, 골프 등 스포츠업종 이용금액 비중은 46.5%, 미용 등 체험업종은 43.9%로 분석됐다.
 
의료부문에서도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6.6%, 음식 46.6%, 숙박은 46.1%로 나타났다.
 
국가별 국내사용금액 기준 비중은 중국이 48.1%에 달했으며 일본과 미국은 각각 18.5%, 9.5%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년대비 82.7%로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엔저로 인해 일본은 오히려 22.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창훈 빅데이터 마케팅팀 부장은 "이번 분석결과 중국인들은 스포츠와 문화 등 체험을 중시하는 자유여행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과 업종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부문과 가전구매 등 고액결제 성향을 보여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인들의 다변화된 국내소비 트랜드를 감안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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