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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DLS 발행액 4.2% 증가..원금비보장형 선호 ↑
2014-07-11 11:24:36 2014-07-11 11:28:49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2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원금비보전형 DLS의 발행이 전분기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LS(파생결합사채(DLB)포함) 발행금액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5조849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분기 DLS 발행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 관계자는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의 국제 은 기준가격 산출 중단 발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증권회사의 은 관련 상품 축소가 시장에 반영돼 DLS 발행금액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사모 DLS 발행이 4조7741억원으로 전체의 81.6%를, 공모는 18.4%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 DLS가 3조78억원으로 전체의 51.4%를 차지했다. 비보전형은 47.9%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금비보전형은 전분기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보전형태별 DLS 발행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 관계자는 "원금일부 보전과 비보전 형태의 발행 증가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지수(국제유가, 원자재 등)의 변동성을 활용해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형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9.9%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26.7%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 DLS발생금액은 현대증권(003450)이 발행액 7609억원으로 점유율 13%를 차지, 1위에 올랐다. 이어 KDB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 하나대투증권, 대신증권(003540) 순이었다.
 
2분기 DLS 상환금액은 5조89억원으로 만기상환금액이 3조6197억원으로 72.3%를 차지했다. 만기 전 수익실현을 나타내는 조기상환금액은 전분기대비 17.8% 증가했고, 반면 중도상환 비율은 전분기대비 56.2%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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