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느린 시황·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신한투자
2014-09-23 08:39:14 2014-09-23 08:39:14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롯데케미칼(011170)의 올 3분기 실적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전반적인 시황·실적의 개선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수익예상 조정을 반영해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인 석유화학 시황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며 "석유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에틸렌과 관련된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지극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합성고무나 화섬 분야가 부진하다"며 "지난 2~3년간 중국에서 설비 증설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수요가 부진해 재고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수익예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글로벌 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는 대단히 더디게 시황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6.5% 증가한 1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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