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차가 친환경차들을 대거 내세우며 미래 자동차 전쟁에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2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9 서울모터쇼'에서 자사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드라이브(Blue Drive)'의 첫 시작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HND-4)'을 최초로 공개했다.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인삿말에서 "전 세계는 저탄소 녹생성장을 이끌어 나갈 친환경 고효율의 에너지절약형 자동차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이고, 빠른 기간 내에 연료전지차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블루드라이브'는 글로벌 환경 위기와 각국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현대차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며, "현대차는 블루드라이브를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국가비전 달성과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조기진입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하이브리드 양산기술 확보를 위한 1단계 사업에 들어가 2005년부터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해 올해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최초 공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LPG를 연료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모델로 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했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저속구간에서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풀타임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돌입하고, 2012년말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블루윌'을 공개했다. '블루윌'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4km 주행이 가능하고, 전력 소모시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2년 연료전지차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2009년말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이밖에 전시장에서는 현대차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와 손잡고 만든 '제네시스 프라다'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 현대차는 콘셉트카 및 쇼카 3종, 신차 1종 외 25대의 완성차와 13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또한 12일까지 모터쇼 기간 중 김연아 팬사인회, 연예인 레이싱팀 사인회, 디자인 드로잉 과정 시연등 이벤트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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