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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산자위 野 의원 "최경환, MB 해외자원개발 진실 밝혀라"
최 부총리, 산자위 국감 증인 출석 요구
2014-10-21 15:36:33 2014-10-21 15:36:3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 산업통산자원위 의원들이 지난 정부의 해외자원외교 실패 책임과 관련 전 정부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종용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산자위 의원들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부총리는 MB정부 시절 지경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철저한 사업성 평가 없이 무리하게 해외자원개발사업 투자를 지휘하면서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 낭비를 가져오게 한 장본인"이라며 최 부총리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 이유를 밝혔다.
 
이들 의원은 "최 부총리가 지경부 장관 시절 매입한 캐나다 하베스트사 정유자회사(NARL) 경우, 당시 매입가격인 1조원의 십분의 일인 1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900여억원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며 거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정부의 해외자연개발사업 결과 에너지 공기업들이 해외 광구를 무리하게 인수해 석유공사는 490%, 가스공사는 370%, 광물자원공사는 560%의 부채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심각한 경영부실과 국가재정 악화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의원은 "천문학적인 혈세를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해 혈세를 낭비한 MB정부 당시 해외자원개발 총책임자가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나와 사업실패의 진상규명에 필요한 증언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최 부총리를 압박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에 앞서 브리핑을 갖고 "에너지가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자원외교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원외교가 모든 성과를 낼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국민 혈세가 소중하게 쓰이고 해외자원개발이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철저한 감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 산자위 위원들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감사를 위해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산자위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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