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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 3개월분 긴급 반영
2014-11-10 13:38:18 2014-11-10 13:38:24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3개월분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914억원를 긴급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명예퇴직수당 예산 2562억원과 시설사업 예산 3841억원 마련을 위해 지방교육채 6375억원도 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도 예산안 7조6901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채 발행액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957억원이 감소했다.
 
누리과정 총소요액은 유치원 유아학비 2515억원, 어린이집 보육료 3657억원으로 6172억원이지만 어린이집 예산은 이중 914억원이 편성됐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최근 교육부가 지방채 발행 방식으로 일정하게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전향적 자세를 보임에 따라 달라진 조건에서 어린이집 예산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 7조 6901억원중 인건비와 복지비 등을 포함한 경직성경비는 전년보다 2015억원이상 증가한 6조 9498억원으로 전체예산의 90%를 차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예산낭비 요소를 없애는 등 재정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고,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미편성분 2743억원에 대해서는 국고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201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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