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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선물거래 사상최대…증시변동성 영향탓
2009-04-08 12:1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들어 선물시장의 거래량이 분기별 사상 최대 거래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가 가장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9년 1분기 파생상품시장'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생상품시장의 전체 일평균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19.1% 증가한 1086만계약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선물시장은 일평균거래량이 64만2700계약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12.7% 급증해 분기별 사상 최대 거래규모를 달성했다. 일평균거래대금도 37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20.9% 증가했다.
 
이처럼 올 들어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5월 신규상장된 주식선물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가격변동성도 높아져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피200옵션시장의 경우 일평균거래량(1021만7662계약)은 15.9% 증가에 그쳐,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코스피200선물의 일평균거래량이 전년대비 68.7% 오른 34만7851계약을 기록했으며, 주식선물도 18만3계약을 올려 전년대비 157.1% 급증했다.
 
국채선물과 달러선물 역시 전년동기대비 12.5%, 42.5% 증가해 각각 7만6301계약, 3만8001계약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46.5%로, 전년동기대비 6.5%포인트 늘었다. 달러선물의 개인 거래비중도 전년동기대비 12.1%포인트 높아졌다.
 
코스피200선물은 기관이 0.5%포인트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0.6%포인트 감소했으며, 코스피200옵션은 알고리듬 트레이딩 증가로 외국인이 6.5%포인트 늘었다.
 
국채선물과 달러선물은 기관투자가의 거래비중이 각각 86.1%, 81.4%로 높은 가운데 증권·선물사의 비중은 각각 9.1%포인트, 17.5%포인트 늘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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