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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닮은 듯 다른 LED株
우리이티아이·대진디엠피...LED 수직계열화 닮은 매력
2009-04-09 10:4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우리이티아이와 대진디엠피 등 LED관련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LED관련주는 그 동안 LED노트북과 LED를 사용한 LCD TV 등 후방 산업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그에 따른 성장성과 실적 기대감이 부각돼 왔다.
 
증권사들은 우리이티아이와 대진디엠피가 LED 수직계열화 및 수직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고 있다.
 
한화증권은 9일 "우리이티아이는 안정된 고객 기반과 기술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우리LED와 우리조명, 뉴옵틱스와 LED칩부터 LED조명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
 
동부증권은 8일 "대진디엠피가 LED 패키지부터 조명까지 수직적 통합 구조를 갖춰 적절한 이익률 확보와 LED조명 제조에 용이해져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익 면에서도 2008년 LED부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2009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각 증권사들은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LED패키징 사업 본격화에 관심을 가졌고, 대진디엠피에 대해서는 LED조명 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자회사 우리LED를 통해 LED패키징 사업을 본격화하게 되면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트북용 LED모듈을 만드는 우리LED는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연말까지 3000만개의 LED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2분기 LG디스플레이와 일본 패널업체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며, 다만 1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날 메리츠증권은 "2분기부터 우리이티아이가 LED패키지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 개선 기대는 높지 않다"며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보유' / 목표주가 1만2500원)
 
한편 푸르덴셜 투자증권은 대진디엠피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포인트로 LED조명 매출의 본격적 성장, 캐시카우인 프린터 부품사업 보유(삼성전자 주고객), 안정적 재무구조(현금성 자산 330억 보유)를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1만4800원)
 
대진디엠피의 1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전년대비 +2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가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LED조명 한국산업규격 KS인증은 올 10월 경에 동사가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S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조명사업을 선수주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동부증권은 "경기침체로 인한 프린터 업황 둔화로 캐시카우인 프린터 사업부문의 2009년 매출은 전년대비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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