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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한파에 '훨훨'
2015-01-03 10:00:00 2015-01-03 10: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리빙가전 전문기업 파세코(037070)는 3일 한파로 인한 특수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세코는 미주, 중동, 러시아 등으로 석유난로를 수출 중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2.75%다.
 
양호한 수출 실적의 1등 공신은 한파다. 미주 지역의 경우 지난해 계획 대비 120% 수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9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계획했으나 미주 지역의 한파에 따른 추가 주문이 발생해 지난해 3분기에 예상보다 20%를 더 공급했다"고 말했다.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중동지역 역시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라크 북부 지역 공급처인 다나사는 지난해 6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내전과 한파 등으로 원 계약물량의 40%에 해당하는 240만달러 규모의 추가 주문을 요청했고, 선적을 완료한 상태다.
 
또 지난 상반기에는 UN 구호품 선정에 따른 추가 신규 공급도 발생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중동은 내전으로 각 지역 상황의 편차가 큰 상황이지만 공급처를 분산해 위험을 줄였으며, UN 구호품 선정 등에 따라 내전으로 인한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 해외 수출 물량이 50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5000만달러 쾌거를 이루는 것이다.
 
내수 부문에서도 후드 제품의 홈쇼핑 판매와 한파로 인한 석유난로 추가 생산·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파세코 측은 "한파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특수를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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