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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스무살 케이블, 당면 과제도 많다
2015-03-12 18:33:28 2015-03-12 18:33:2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1995년 3월 본방송을 시작한 케이블 방송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행복나눔 방송축제'를 개최합니다.
 
양휘부 케이블협회장을 포함한 유료방송 업계 주요 인사들은 테이프 커팅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케이블 TV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전시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케이블 방송은 지난 20년간 지상파 난시청 해소와 국내 최초 디지털 방송 도입 등 눈부신 성과를 내며 14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앞날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위성방송과 IPTV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했고, 시장도 포화 상태에 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결합상품을 앞세운 통신사들의 공세에 방송의 수익성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가입자가 양방향 서비스가 되지 않는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에 케이블 업계는 2017년까지 모든 가구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같은 케이블의 포부는 전시 내용에도 녹아있습니다. 케이블사업자들은 보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차세대 UHD,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서비스, 방송과 쇼핑을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 등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와 CJ E&M, KBSN 등 주요 PP사도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진양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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