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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OECD와 경제협정 체결.."채권단 신뢰 회복할 것"
2015-03-13 06:18:30 2015-03-13 06:18:3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그리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손잡고 경제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등 자국 경제를 에워싼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려 애썼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사진)가 OECD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안에는 그리스가 지난달 20일 유로그룹과 맺은 구제금융 합의문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런 의무 사항 외에도 앞으로 4년 동안 OECD가 긴축으로 인한 경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원조 조항도 있다.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 경제가 안정을 되찾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는 권고 또한 들어갔다.
 
탈루·탈세 방지, 정치인 부패 척결, 조세제도 강화 방안도 눈에 띈다.
 
치프라스 총리는 "OECD와 손잡고 국제 채권단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분할 지원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리스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은행의 긴급유동성지원(ELA) 규모를 6억유로 더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총대출 규모는 694억유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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