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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청년실업, 노동시장 경직성 때문"
2015-03-19 14:36:29 2015-03-19 14:36:29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실업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원인을 두고 노동시장 경직성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최 부총리는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에도 청년실업 문제가 이렇게 개선되지 않는 것은 노동시장 경직성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정규직 채용을 기피하고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는 현상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보는 계층은 청년"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임금인상은 청년실업 문제와 큰 연관이 없다"며 "실질임금 인상이 매우 미약한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임금 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정부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일반 임금과는 성격이 다른 '법정임금'으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합리적으로 의논해 적정수준에서 결정되도록 하겠다"며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노사정위가 대타협을 이루려고 머리를 맞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3월 말까지 (타협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왼쪽부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사진=방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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