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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튀어야 산다..특화 아이템 '총력'
2015-04-14 15:26:02 2015-04-14 15:26:02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특색 있는 카페들이 모여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은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명품 스트리트형 상가로 꼽히는 판교 아브뉴프랑 등 특색 있는 상가들이 상권 지도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상가들은 지역 명소를 넘어 타지역 수요까지 찾는 유명 상가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최근 공급되는 상가들도 이같은 선례를 벤치마킹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손을 잡고 상가 디자인을 특화해 공급한 반도건설의 '카림 에비뉴 동탄'은 광장과 연못이 들어서는 공원형 스트리트 몰로 조성돼 기존 주상복합 단지의 상가들과 차별화했다.
 
우미건설이 다음달 중 동탄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특별한 상가 '앨리스 빌'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설계, 동화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인천 송도의 명소로 자리잡은 수변상가인 '커낼워크'를 벤치마킹한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 상가들도 이색 상가로 꼽힌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길이 16Km에 이르는 하천과 호수를 따라 조성되는 대규모 상가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와 '김포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유러피언 고급 카페거리 컨셉으로 특화된 입면설계(상가 외관 특화) 및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사업부지 내 롯데마트를 유치해 지속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상가 오픈 후 지속적인 이벤트를 실시해 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전략도 눈에 띈다. 충남 천안에서 공급되는 '천안 마치에비뉴'는 200평이 넘는 전동차 광장을 조성해 전동차 무료대여, 유럽바리스타 자격을 갖춘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 음료, 밴드음악 공연, 삐에로 공연 등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상가들은 단순히 쇼핑만 하고 끝나는 공간이 아닌 휴식 및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상가 공급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건설사와 사업 주체들의 다양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자료제공=각 업체, 더 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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