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글로벌기업Plus)바이두, 1분기 실적 부진…2분기 전망도 하향
2015-04-30 11:01:34 2015-04-30 11:01:34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2분기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이두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억9500만달러(주당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였던 4억900만달러(주당 .16달러)보다 3.4% 줄어든 것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3억7700만달러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2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바이두가 목표치로 제시한 126억4500만~130억6500만위안은 넘어섰지만 시장 예상치 20억8000만달러는 밑도는 수치다. 
 
검색 광고 매출이 주요 수익원인 바이두는 최근 주력 사업을 데스크탑에서 모바일 쪽으로 옮기기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사업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한창이다. 
 
그러나 아직 이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에서 나오는 광고 수익이 데스크탑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바이두는 2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바이두는 2분기 매출이 164억~168억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7억위안을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두는 모바일 산업이 자리를 잡으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바이두는 최근 중국 내 게임 산업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게임 산업 투자도 늘리고 있다. 
 
로빈 리 바이두 회장은 "모바일 모멘텀이 이번 분기에도 계속됐고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뉴욕 나스닥 지수에서 0.09% 하락으로 장을 마감한 바이두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바이두의 주가는 3% 넘게 빠지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