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혼류생산 돌입
시장상황에 따른 가변형 생산체제 구축
2009-05-06 12:50:00 2009-05-06 19:01:45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6일 현대차는 울산 2공장에서 아반떼 혼류 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2공장의 아반떼 혼류생산 시작은 경제불황 속에 수요가 늘어난 소형차 공급확대와 공장가동률 향상을 위해 3월31일 현대차 노사가 물량공동위에서 물량조정에 합의한 후 한 달만이다.
 
현대차는 투싼과 싼타페 등 RV를 생산하던 라인에 아반떼도 투입되어 혼잡해졌지만 한달간의 준비로 생산라인은 차질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은 "시설공사와 각종 설비 보완, 자재물류와 표준작업 설정 등 생산에 연관된 2, 3공장은 물론 생산기술부문, 부품업체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해 단시일 내에 혼류생산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간 48만대까지 소형차 수요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은 평일 주야간 잔업근무와 휴일특근을 해도 39만대가 한계였다.
 
현대차는 이번 공동생산으로 연간 9만대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던 생산량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RV생산라인 근로자의 고용불안 심리 해소와 함께 공장간 월 1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던 임금격차도 감소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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