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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장사 M&A시장 '활짝'
합병 건수·금액 모두 급증
2009-05-14 12:00:00 2009-05-14 17:13:1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KT의 KTF 합병 등 큰 규모의 합병 건으로 인해 합병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2003년 1월부터 올해 5월13일까지 코스피 상장법인의 분할과 합병 공시현황을 조사한 결과, 회사합병 건수는 전년대비 133.3% 증가한 14건을 기록했다. 합병금액도 총 11조479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3364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상장법인의 분할건수는 5월 현재까지 모두 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9건에 비해 4건이 줄었다. 
 
그 동안 회사분할 건수는 2003년 9건에서 2004년 12건, 2005년 14건, 2006년 23건, 2007년 21건, 지난해 31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분할 금액은 9320억원으로 작년동기 8210억원 보다 13.5%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분할한 상장기업으로는 영원무역과 NHN, 쌍용양회공업, 현대H&S, 참앤씨 등이 있고, 올해 합병한 기업은 KT와 STX조선해양, LG이노텍, 현대모비스, 코오롱 등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올해 KT의 KTF 합병과 STX조선해양의 STX중공업 해양플랜트 사업부문 합병 등 큰 규모의 합병 건으로 인해 합병금액이 급증했다"며 "상대적으로 분할 건수는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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