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구조조정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2009-06-04 10:47:07 2009-06-05 10:18:36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의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차별적으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보다는 살릴 기업은 살리고 한계 기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미래 위험자산 분류를 대손충당금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되, (충당금 적립을) 엄격하게 할 수 있도록 사후에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대출 원금·이자를 연체하지 않은 기업이라도 채권 은행 신용위험평가에서 워크아웃(C)이나 법정관리(D) 등급으로 분류될 경우 대손충당금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김 부원장은 "434개 대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세부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중 결과가 나오면 부실 징후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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