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 사면 310만원 깎아준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 3종, 새차사면 세제지원

2009-06-29 11:00:00 ㅣ 2009-06-29 18:43:2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다음달부터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1.6 LPI하이브리드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렉서스 RX450h 를 새로 사면 최대 310만원까지 세금을 갂아 준다.

29일 지식경제부는 오는 7월부터 이들 3종 차량의 신규구입시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공채매입 등을 면제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 하이브리드車 세제지원 내역

<자료 = 지식경제부>

세제지원을 받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이 지난해 유종별 평균 에너지소비효율보다 50% 이상 개선되고, 구동축전지의 (공칭)전압(대표적인 전압값을 나타내는 호칭전압값)이 직류 60볼트(V)를 초과해야 하는 등 세제지원 고시 규제를 만족해야 한다.

지경부는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의 경우 업계의 의견수렴과 환경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마련했고, 보조적 전기구동장치만을 장착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감면혜택을 받는 폐해를 막기위해 공칭전압 기준을 추가로 마련했다.

대상차량별로 시빅 하이브리드(연비 23.3킬로미터)와 렉서스 RX450h(연비 16.4km/ℓ)는 휘발유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고, 아반떼 1.6LPI 하이브리드 차량(17.8km/ℓ)은 액화천연가스(LPG)와 전기를 동력으로 구동된다.

지경부는 이들 차량에 대해 하이브리드차량용 표지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를 통합 부착할 계획이다.

◇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인증 표시

<자료 = 지식경제부>

김창규 지경부 자동차조선과장은 "이후 새로이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규정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지원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유로-5(EURO-V)' 기준이 적용되는 오는 9월까지 환경부와 함께 클린디젤차량의 상세요건도에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유로-5기준 이란 경유차량의 배기가스내 '황'의 포함양을 기준으로 유해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마련된 규정이며 유럽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의 경우 적용받는 환경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