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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변화 없을 것"
"한국은 전형적인 A등급 국가"
"북핵 리스크..신용등급 영향 미치지 않을 것"
2009-07-01 15:33:35 2009-07-01 19:34:34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세계적 신용평가사(社)인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대해 "국가 신용등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번(Tomas Byrne) 무디스 대변인은 1일 서울 무역센터(COEX)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재정포럼'에서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정부 부채가 크게 늘었지만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나빠진다고 볼 수 없다"며 "(한국) 국가 신용등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 A2등급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은 전형적인 A등급 국가"라면서 그 이유에 대해 "중국(A1)과 인도(A2) 등 다른 A등급 국가와 비슷한 상황이나 부채율과 정부의 부채 상환능력을 보면 더 나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금리지급과 관련한 조달능력을 봐도 5%정도로 금리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평가 기준에 대해 '부채 상환능력','자금 조달능력','회복력' 등 크게 세 가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밝혀 이 중 부채율과 자금조달 면에서 한국이 선방한 것이 긍정적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번 대변인은 또 북핵 문제 등 잠재적인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달 전 이라면 그럴 수 있겠으나 한국에 대한 저희의 결론은 모든 것들이 관리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그는 "사건의 리스크(위험요인)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심각성은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핵무기가 2단계로 발전한다면 미국이나 중국, 심지어 러시아측의 협력을 요구할 수 있어 심각도 측면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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