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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28일부터 태릉서 질주
2015-10-28 08:23:35 2015-10-28 08:23:35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의 태극마크를 향한 올 시즌 질주가 시작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50회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3일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12명과 여자 10명 등 모두 22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출전 선수들은 전 종목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지난 5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 지난 20일 귀국한 이상화는 500m와 1000m 종목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상화는 지난해 무릎 통증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림픽500m 2연패(2010년 밴쿠버·2014년 소치)를 달성했으며 여자 500m 세계 기록(36초36)도 보유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이다.
 
특히 올 시즌 이 종목은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3·화성시청)의 출전이 예상돼 눈길을 끄는 종목이다. 이와 더불어 신예 스타로 평가받는 김민선(16·서문여고), 김민조(17·청원여고), 김민지(15·염광중)의 패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는 매일 오후 3시 워밍업을 시작으로 저녁 7시 이후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자 선수부에서는 단거리 간판 스타 모태범(26)과 장거리 최강자 이승훈(27·이상 대한항공)의 질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이상화.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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