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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선박, 3차원 내비게이션 달고 바다를 달린다
국립해양조사원-삼영이엔씨, '전자해도 등을 활용한 장비개발 업무협약' 체결
2015-10-28 11:08:54 2015-10-28 11:08:5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앞으로는 선박에서도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3차원 지형정보와 실시간 바다날씨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29일 항해장비 기업인 삼영이엔씨와 '전자해도 등을 활용한 장비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삼영이엔씨는 소형 선박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위성항법장치(GPS) 플로터 등 항해·통신·어로 장비를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그러나 전자해도가 아닌 간이용 지도만 사용하다보니 새로운 서비스 제품 개발에 애로가 많았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립해양조사원은 최신 전자해도와 해저지형, 조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영이엔씨는 3차원 내비게이션 같은 새로운 서비스 제품들을 연차적으로 개발해 소형선박의 안전항해지원 및 조선해양장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3.0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가 보유한 해양데이터를 민간기업과 공유하고 해양정보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 사회에서 정부 주도의 서비스 제품 개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삼영이엔씨와 같은 민간기업들이 해양 데이터 활용을 희망할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적극 지원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해양수산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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