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다시'숨고르기'..외인 매수 둔화조짐
2009-08-03 09:45:15 2009-08-03 10:27:44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8월의 첫 거래일 상승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의 예상밖 GDP 선전에 힘입어 단기 급등한 만큼 재차 숨고르기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14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매수 강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3 포인트(0.13%) 오른 1559.3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895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과 534억원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2775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대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5계약과 1207계약 순매수하며, 현물시장과 상반된 매매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429억원, 비차익 446억원 등 전체적으로 875억원 매도우위로 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아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운수창고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은행과 전기가스, 건설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지난 주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가 나란히 조정 받고 있고, 최근 기관들이 집중 매수한 한국전력(015760)도 이틀째 쉬어가는 흐름이다.
 
하지만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은 외국계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키움증권(039490)은 증권주의 동반 랠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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