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20일째 매수랠리 불구 '제자리'
금통위 눈치 장세
2009-08-11 09:39:31 2009-08-11 10:20:13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1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20일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잠시 뒤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앞둔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상황이다.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61포인트(0.23%) 내린 1572.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되밀렸다.  미국 시장 역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앞두고 있는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상황이다.

 

국내증시 역시 이날 금통위가 예정돼 있는 만큼 장 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4% 내린 1572.33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0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는 10여분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기관도 매수우위를 기록 중인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일만에 매수로 돌아선 것도 지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 매수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의 매도세로 지수는 다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7억원, 기관은 19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은 353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로 지수에 힘을 싣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과 통신업종이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70만원대까지 밀렸으며, 오는 12일부터 완성차 생산 재개에 들어간 쌍용차는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이틀째를 맞는 이날도 관련주인 현대상선(011200)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각각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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