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대출상담'보다 '금리상담' 늘어
자금 사정 좋아지면서 중소기업 상담 내역도 변해
2009-08-17 06:00:00 2009-08-17 06:00:0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자금사정이 회복되면서 중소기업의 금융 상담 내역이 달라지고 있다.
 
'대출 여부' 상담은 줄고 '금리 조정' 상담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와 6개 금융지원반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3019건이다.
 
이중 절반 가량인 1508건이 처리됐고 설득이해 541건, 수용거절 360건, 신청인 철회 104건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상담건수는 제조업이 1651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도소매업 565건으로 19%, 건설업 216건으로 7% 순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한창이던 작년 9월~12월엔 '신규대출' 상담 건수가 전체 중 절반 이상이었다.
 
그러다 올2분기 들어 대출 상담 비중은 줄면서 지난 달에는 신규대출이 37%, 금리조정이 35% 로 비슷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동성 지원정책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나아진 것 같다"며 "상담 내용도 대출 여부에서 금리 조정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월별 상담 건수도 올 3월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473건 → 7월 197건)
 
상담을 통해 지원된 금액은 1조2492억원으로 신규대출 4835억원, 만기연장 5196억원, 금리조정 2461억원 등이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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