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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비에스이, 최고수익성 '알짜종목'
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이익률 46%..비에스이 84%
창업투자업종 상대적 영업이익률 높아
2009-08-23 13:36:42 2009-08-26 03:42:58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와 휴대폰부품업체 비에스이(045970)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각각 40%대와 80%대의 높은 수익성을 자
랑, 눈길을 끌고 있다.
 
2분기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23%와 5.19%를 기록한데 반해 이들이 눈부신 성과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 NHN(035420), MH에탄올(023150), 태경화학(006890), 한신정(034310), OCI(010060), 텔코웨어(078000) 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률 상위 10개사에 새로 진입했다.
 
12월 결산법인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영업이익률 상위사들의 변화가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71%에 그쳤지만 올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40%대로 올라섰다.
 
2분기 매출액에 아이온의 중국 로열티 111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본사기준 45.9%, 연결기준 34.4%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소주 주정 제조업체 MH에탄올(023150)은 작년 2분기 14.78%에서 올해 같은 기간 30.90%를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해 2분기와 올 2분기 모두 10위 안에 랭킹된 종목은 강원랜드(035250), 현대백화점(069960), 현대DSF(016510)였다.
 
지난해 2분기 44.07%로 1위를 기록했던 강원랜드(035250)는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44.17%와 40.9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강원랜드를 둘러싼 규제관련 이슈로 인해 향후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 카드제 도입 등 규제 관련 이슈가 단기적으로 강원랜드의 주가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만86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 했다. 
 
소비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과 판관비 축소 등 비용 효율화로 현대백화점(069960)은 올 2분기 30.90%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6위에서 올해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자리 다툼도 치열했다.
 
동아회원권(049180), 우리기술투자(041190), 바이넥스트창투(027830), 네오위즈(042420), 셀트리온(068270), 영우통신(051390)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가운데 비에스이(045970)는 지난해 2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1위 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
 
휴대폰용 마이크로폰을 주력 생산제품으로 하는 비에스이(045970)의 작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77.49%에 달했으며 올 2분기에도 84.07%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증권업계는 휴대폰 한대당 마이크 하나가 필요했던 상품 구조에서 벗어나 최근엔 음질향상과 노이즈 제거가 가능한 멀티마이크 구조로 변화하면서 휴대폰 시장이 축소되더라도 마이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들 중엔 한미창투(021080)(3위), 우리기술투자(041190)(4위), 바이넥스트창투(027830)(5위), 큐캐피탈(016600)(8위) 등 창업투자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 2분기에도 3위에 랭킹된 한미창투(021080)는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49.38%와 61.09%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영업이익률이 올 1분기 대비 128.58%나 급증한 60.57%를 달성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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