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껑충'..의류소비 탄력 '아직'
"의류소비 올해 말부터 탄력 받을 것"
2009-08-27 08:50: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의류소비는 올해 말께나 탄력적으로 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결국 의류소비 관련주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미다.
 
전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109에서 5포인트 상승한 114을 기록했다. 이는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소비심리가 전면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27일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섯달 연속 개선됐으나 의류소비는 경기에 다소 후행하고 3분기는 의류업의 전통적인 비수기"라며 "개선된 소비심리만큼 실질적인 의류소비가 탄력을 받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손 연구원은 "의류업황이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개선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의류소비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별 선별적 투자전략으로 손 연구원은 "수익성이 우수한 한섬(020000)LG패션(093050)을 우선 관심종목으로, 주문물량 증가로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한세실업(105630)영원무역(111770)을 추가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소비자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증시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전반에 대해선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주식시장의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가계부채 전망지수가 기준선 이하로 떨어지고 물가와 금리가 앞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의 급증으로 소비심리가 호조세라고 해도 과열의 기미는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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