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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츠가 뜬다..두달새 20%이상 수익
"금·원유보다 수익률 좋아..하반기 대안 투자상품될 것"
2009-09-04 15:12:39 2009-09-04 17:41:55
[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하반기에는 글로벌리츠에 주목하라'. 증시가 1600선에서 숨고르기하면서 글로벌리츠 상품이 하반기 대안 투자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리츠는 지난 7∼8월 두달새 20%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금, 원유 등 여타 투자 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4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선진 유럽 중심으로 구성된 글로벌리츠의 수익률은 지난 한달새 11.4%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주식이 6.1%에 오르고, 금속과 원유의 투자수익률 11.3%와 8.2%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리츠는 지난 7월에도 10.1% 올랐다. 두달새 20%이상의 수익을 낸 것이다. 연초 대비 수익률이 27%인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리츠의 최근 두달간 수익률은 놀라운 수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츠는 통상 경기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상반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리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 수익률이 급격히 살아나고 있다는 것.
 
특히 글로벌 리츠의 성장성이 눈부시다.
 
김혜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과정을 겪으며 부실한 리츠업체들은 부도나거나, 체질을 개선해 경기회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며 "글로벌 리츠의 경우 유럽과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여타 아시아 국가들처럼 개별 재료들에 의한 상승이 아니라 추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기 때문에 여타 리츠들과는 차별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는 상반기에 너무 많이 올라 가격부담이 크고, 금은 증시가 잠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9~10월에만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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