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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상황 냉철히 판단해 모든 방안 강구"
2016-03-03 16:58:47 2016-03-03 18:08:47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초로 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3일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경기회복 및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총력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연초 이후 세계경제 부진,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고 진단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보이고, 2월 수출은 1월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는 것.
 
유일호 부총리는 경기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1분기 재정 조기집행 이행을 강조했다.
 
그는 "도로 유지보수, 학교시설 개선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을 중점 관리하겠다"며 "매주 실무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집행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해 집행상 애로요인을 적극 없애겠다"고 밝혔다.
 
수출 확대를 위한 대응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3월 중 유망소비재 수출 확대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민간 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혁도 가속하고, 네거티브 규제 개혁과 민간의 신산업 조기 진출 대책, 규제 프리존도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예산안 편성과 세법개정안 마련시에도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감안하겠다"며 "3월중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입법으로 완성되는데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법안의 조속한 처리로 양질의 일자리 갖게 도와달라"며 국회에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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