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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혼조세…일본 오르고 중국 내리고
2016-03-28 17:15:47 2016-03-28 17:16:14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28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밀렸다. 특히 대만 증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28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 (자료=인베스
팅닷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1.62엔(0.77%) 오른 1만7134.37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주 만에 가장 높게 거래됐다. 토픽스지수도 전날 대비 15.80엔(1.16%) 상승한 1381.85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4%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와 수정치인 1.0%를 웃돌았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져 달러 매수세가 강해졌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인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전날 보다 0.45엔(0.40%) 오른(엔화 약세) 113.55엔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에 샤프가 3.97%, 올림푸스와 소니가 각각 1.07%, 0.97% 상승하는 등 수출주들이 강세였다. 반면 닛폰판유리가 1.25%, 반도체업체인 아드반테스트가 0.94% 밀렸다.
 
중화권 증시는 나란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1.61포인트(0.73%) 내린 2957.8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0.9% 하락한 3169.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장에서 부동산주들이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금융당국이 저장성 지방의 부동산에 대해 면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난징과 쑤저우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화윤부동산이 2.68% 밀렸고, 완커부동산은 2.12%, 중국인민재산보험(PICC)이 2.83% 하락하면서 부동산지수는 1.81% 내렸다.
 
대만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52포인트(0.17%) 밀린 8690.4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청훙스틸이 9.94% 내렸고 미디어텍과 캐쳐테크도 각각 1.44%, 4.88% 하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는 0.63% 올랐다.
 
이날 홍콩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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