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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동반 약세…일본 1만7000선·중국 3000선 아래로
2016-03-24 17:00:24 2016-03-24 17:00:43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24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고위 인사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강경발언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졌다. 이는 미국 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에도 타격을 입혔다. 국제유가 급락까지 가세하면서 일본증시는 다시 1만7000선을 내줬고 중국증시도 하루 만에 다시 3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3월2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 (자료=인베
스팅닷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8.65엔(0.64%) 하락한 1만6892.3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일 대비 9.59엔(0.70%) 밀린 1354.61을 기록했다.
 
소비재들의 전반적인 부진이 악재로 작용한 데다 전날 국제유가가 급락한 여파로 에너지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66엔(4.00%) 하락한 39.79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오키전기가 2.50% 밀렸고 미쓰비시전기가 1.58%, 미츠미쇼와셸석유가 1.86% 내리는 등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 미쓰이물산이 에너지와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순손실이 커졌다는 소식에 7.5%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하루 만에 300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8.99포인트(1.63%) 내린 2960.9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전일 보다 1.7% 하락한 3181.85에 거래를 마쳤다.
 
원자재주가 부진한데다 이날 35개 증권사가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겹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전략가들은 기업들의 공매도에 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복요유리가 1.01% 밀렸고, 길은니켈이 1.66%, 무슨특수강이 1.47% 하락했다. 또 중국은행이 1.57%, 중국건설은행이 1.42%, 중국공상은행이 2.33% 내리며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도 사흘 연속 밀렸다. 중국 본토증시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가권지수는 전일 보다 22.71포인트(0.26%) 내린 8743.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0.63%, 캐쳐테크와 라간정밀이 각각 3.00%, 1.55% 하락했다.
 
홍콩증시는 오후장에서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항셍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0분 현재 전날 대비 148.87포인트(0.73%) 하락한 2만11.58을 지나고 있다. 같은시간 홍콩H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99.27포인트(2.25%) 밀린 8674.06를 기록 중이다.
 
페트로차이나가 5.21%, 중국화학석유공사(시노펙)이 4.47%,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3.37% 내림세로 에너지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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