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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마법'·'원' 신작 카카오 게임 연이어 흥행
카카오 게임부문 매출 개선 전망
2016-06-15 15:55:23 2016-06-15 15:55:23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최근 카카오(035720)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게임들이 잇따라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부문 매출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앱마켓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신규 게임 인기순위에서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검과마법'이 1위, '원(O.N.E)'과 '프렌즈런'가 각각 2위, 5위에 올랐다.
 
투코리아가 이달 초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과마법이 빠르게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며 지난 7일 출시 이후 매출 순위 3위까지 올라왔다. 사진/룽투코리아
 
특히 룽투코리아가 이달 초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과마법이 빠르게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며 지난 7일 출시 이후 매출 순위 3위까지 올라왔다. 앱마켓 원스토어에서는 최고매출 1위, 무료 베스트 1위, 신규 인기 1위 등을 기록했다.
 
검과마법은 PC온라인게임 수준의 뛰어난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가 최대 장점이다. 1000명 이상 대규모 게이머가 함께 '500대500 전투', '3대3 이용자간 대결(PVP)' 등 실시간 전투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룽투코리아의 모회사 룽투게임즈를 통해 지난 3월 중국과 대만 시장에 출시돼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카카오의 첫번째 퍼블리싱 게임 원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사전 예약자 11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원은 카카오 플랫폼 게임 최초로 길드 채팅을 도입했다. 게임 내 길드 가입을 통해 자동으로 해당 길드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 프렌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프렌즈런'도 순항 중이다. 프렌즈런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매출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엔진이 유럽·북미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까지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현지 출시된 검은사막은 동시접속자 10만명을 확보하는 등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검은사막' 매출이 8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 게임들은 대작 출시가 드문 게임 공백기를 공략해 단기 흥행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면 카카오의 게임 매출에도 긍정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10% 이상 확대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 게임사업에서 703억원의 매출을 내며 분기 게임매출 신기록을 작성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1분기 카카오 게임부문 매출액은 703억원을 기록해 부진을 씻은 데 이어, 2분기에는 728억원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했다. 또 3분기에는 애매출 779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게임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30억원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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