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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닥 상장 옵토팩 "획기적 기술로 수익성 개선"
코넥스서 코스닥으로 이전
2016-07-04 15:47:35 2016-07-04 15:47:35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중국 고화소 모바일 시장과 차량용 시장 성장에 대응해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20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이미지센서용 칩스케일패키지(CSP) 기업 옵토팩은 4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현황과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밝혔다.
 
김덕훈 옵토팩 대표는 "이미지센서용 CSP 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특허기술인 '네오팩(NeoPAC)'을 개발했다"며 "올해는 신제품인 네오팩 Ⅱ와 네오팩Ⅰ3세대를 통해 매출확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옵토팩은 카메라모듈 핵심 소재인 이미지센서의 CSP패키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이미지센서 제조기업 소니, SK하이닉스, 지스마트 글로벌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17억원, 당기순손실은 3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손실이 났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지난해 개발한 네오팩Ⅱ는 세계 최초 블루필터 적용이 가능하며, 칩온보드(COB)급 화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향후 중국 8메가 시장에 진출해 중국 고화소 시장에서의 수요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네오팩Ⅰ 3세대의 경우에는 리웍(Rework·여러 번 쓰더라도 원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성질)이 우수해 중국 5메가(Mega)시장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회사는 고성장 차량용, 보안용 시장에서의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옵토팩 제품은 신뢰성 규격(AEC Q-100)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전자부품 생산 기업인 멜레시스(Melexis)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멜레시스향 신제품 개발과 고객사 다변화로 시장점유율을 30% 수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CCTV, 드론 등 신성장 영역의 카메라모듈 수요는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며, "회사의 2018년 예상 매출액은 8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옵토팩은 5~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치고 11~12일에 청약을 받아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70만주다. 공모희망가밴드는 주당 5000~5900원으로 최고가 기준 총공모금액은 41억원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김덕훈 옵토팩 대표가 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과 경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연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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