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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병우 특별감찰, 뒷북이자 검찰 수사 시간벌기용"
2016-07-26 10:08:14 2016-07-26 10:08:14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게임업체 넥슨과의 토지거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에 착수한 것을 두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뒷북 감찰에 검찰의 수사시간 벌기용”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현행 감찰관법상 의혹 핵심인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거래 조사가 빠진 감찰"이라며 "(이 감찰관의 감찰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우 수석이 자진사퇴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우 수석을 해임시킬 용기가 없는 정부와 스스로 사퇴할 용기가 없는 우 수석은 비겁하고 무능하다”며 "청와대와 우 수석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지난 25일 이 감찰관이 경찰청과 인사혁신처,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을 대상으로 우 수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감찰관은 서울경찰청에서 군복무 중인 우 수석 아들의 의경보직 특혜의혹과 처가 가족회사를 이용한 재산신고 축소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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