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트업 국내서 육성…'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스타트업도 'K시대'…예선에 124개국 2439팀 참가
입력 : 2016-08-17 17:58:53 수정 : 2016-08-17 17:58:53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스마트폰으로 게임하세요?"
 
영국의 아미르 쉐드먼드 슈퍼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 대표가 국내 무대에 섰다. 그는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과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리스트(VC)들을 대상으로 게임 콘트롤러에 대해 소개했다. 쉐드먼드 대표의 사업 아이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는다면, 국내 엑셀러레이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게 된다. 
 
1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전세계 32개국에서 건너온 78개 스타트업들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해 본선 경쟁을 벌였다. 본선에는 ▲미국 16개팀 ▲인도 8개팀 ▲싱가폴 7개팀 ▲벨기에 5개팀 ▲기타 국가 42개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박3일 일정으로 5분 피칭, 20분 심층인터뷰 등을 거쳐 국내 엑셀러레이팅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진행된 예선에는 124개국 2439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다.
 
아미르 쉐드먼드 슈퍼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 대표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사업 아이템 시연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래창조과학부
 
엑셀러레이팅에는 총 40개의 팀이 선정돼 국내 창업활동,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비즈니스 미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오는 11월 데모데이를 통해서는 최대 20팀이 선발돼 국내 창업을 전제로 초기자금, 사무공간, 비자 등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정부가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로 초청해 챌린지를 개최하는 데는 글로벌 창업 인재의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국내로 흡수하고,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을 지향하는 유망 벤처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의 글로벌 벤처를 설립,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다양한 문화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그 안에서 글로벌 시장에 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비자 문제 등 외국인의 국내 창업과 관련된 제도들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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