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화질 VR 생중계도 끊김 없이"
입력 : 2016-10-16 11:23:47 수정 : 2016-10-16 11:23:47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포츠 생중계나 K팝 콘서트 등에 활용되는 VR(가상현실) 생중계를 끊김이나 멈춤 현상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16일 고화질의 4K VR 생중계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은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을 하나의 VR 영상으로 합성·압축해 사용자의 TV나 스마트폰으로 보내 VR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실시간으로 원하는 경기를 자유자재로 볼 수 있어 스포츠 생중계는 물론 e스포츠, K팝 콘서트 등에 활용되고 있다. 추후 국방·의료·교육 등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에서 6대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비디오 영상을 초저지연 고화질 VR 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4K UHD 영상으로 실시간 합성·압축해 끊김없이 전송하고, 스마트폰으로 내려받는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오는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멀티미디어 표준 기구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 회의에서 기술 표준화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VR 영상은 카메라 주변의 360도 영상을 모두 전송해야 하므로 많은 데이터량이 필요해 영상의 해상도를 줄이거나, 영상 전체의 품질을 낮추지 않으면 데이터량이 전송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재생시 끊김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시선이 미치는 주시청 영역은 4K 고화질로 시청하고, 시선이 덜 미치는 주변 영역은 Full HD 일반 화질로 시청하는 차등 화질(동적 타일링)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또 사용자의 시선을 따라가 시선에 맞게 4K 고화질 영역의 위치를 빠르게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가 항상 고화질 영역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이용하면 4K 고화질로 시청해도 무선 데이터 소모량은 기존 대비 65% 줄어들게 돼 고객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대폭 낮추는 것은 물론 끊김이나 멈춤 현상도 줄어들게 된다.
 
박진효 SK텔레콤 NW기술원장은 "이번 VR 생중계 기술은 킬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VR에 대한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고객 경험과 함께 시청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SK텔레콤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진들이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적용해 360도 VR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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