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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협력사 부품 재고 전액 보상
완제품·반제품·원부자재까지 보상…타모델 물량 배정도 검토
2016-10-18 11:15:21 2016-10-18 11:15:2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협력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부품 재고 물량 전액을 보상한다. 
 
삼성전자는 17일 발주한 협력사 보유 완제품 재고와 생산 중인 반제품 상태의 재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 전액을 보상키로 결정하고 이를 협력사에 통보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블랙오닉스 모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협력사 보유 재고 등을 파악한 뒤 신속하게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보상 기준은 ▲완제품 재고는 납품단가 전액 보상 ▲생산 중인 반제품 상태의 재고는 진행 상황에 따른 공정 원가를 계산해 전액 보상 ▲원부자재는 협력사 구입 단가 전액 보상 등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매출 감소 등 경영에 부담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다른 스마트폰 물량 배정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협력사가 투자한 갤럭시노트7 전용 설비는 향후 다른 모델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2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1차 협력사가 보상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보상이 부품을 공급한 2차 협력사, 가공 등을 담당하는 3차 협력사의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박종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매팀장(부사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협력사에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신속하게 보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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