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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기순환시계 서비스 시작
상승·둔화·하강·회복 색깔별 표시..경제지표 한눈에 파악
2009-12-13 12:00:00 2009-12-13 12:00:00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광공업생산지수, 수출액, 취업자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상황이 상승·둔화·하강·회복국면 중 어디에 속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은 주요 경제지표들이 상승·둔화·하강·회복 중 어느 국면에 와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경기순환시계(Bussiness Cycle Clock)'서비스를 14일부터 국가통계포털 홈페이지(http://kosis.kr)에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순환시계는 각 경제지표의 전월대비 증감차를 X축, 추세이탈 정도를 나타내는 순환변동치를 Y축으로 해서 각 지표를 좌표평면상에 표시해 상승·둔화·하강·회복 중 어느 순환국면에 와 있는지를 시계처럼 보여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의 지표는 1영역인 상승(녹색) -> 2영역 둔화(주황) -> 3영역 하강(빨강) -> 4영역 회복(노랑)의 순서로 순차적으로 이동해 표시된다.
 
경기순환시계를 통해 서비스하는 주요 경제지표는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건설기성액, 수출액, 수입액, 취업자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 10개 지표다.
 
사진설명: 최근 2개월의 경기순환시계 모습은 구성지표들이 대체로 회복~상승 국면에 위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순환시계는 네델란드 통계청(15개 지표), 독일연방통계청(12개 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국(4개 지표), EUROSTAT(15개 지표) 등 4개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통계청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제지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이 경제지표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순환시계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호섭 통계청 분석통계팀장은 "경기순환시계는 매월 초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그래픽 형태로 제공해 우리 국민들의 경제지표와 경기순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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