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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조한규 제출 문건에 "국정원 문서 확실"
2016-12-15 19:12:23 2016-12-15 19:12:23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공개한 청와대 사찰 의혹 문건과 관련해 "국정원 문서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조 전 세계일보 사장이 공개한 문건은 국정원 문건이다. 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봐도 그렇다"면서 "워터마크가 있다. 복사하면 복사본에 강한 자국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와대 자체 생산 문건은 파기시한 명기를 안 한다. 그런데 이 문건엔 파기 시한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이 있다"며 "양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 사실은 아니지만 등산 등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이라고 폭로했다.
 
해당 자료는 곧장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제출됐다. 김 위원장은 자료 원본 내용을 타이핑해 각 청문 위원들에게 배포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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