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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오뚝이 정신으로"
2017-01-02 10:58:43 2017-01-02 10:58:4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이 2017년 정유년 경영방침으로 '처음처럼'을 제시하며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전진할 것을 주문했다. 
 
서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 급격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세상의 변화를 항상 새로운 기회로 창조해 낸 '오뚝이 정신'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제 제품만 잘 만들면 팔리던 '양의 시대', 기술이 담긴 '상품'이 되어야 팔리던 '질의 시대'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명품'만이 팔리게 되는 '격의 시대'로 바뀌는 변곡점에 섰다" 품격있는 가치를 선보이는 기업으로 나아갸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글로벌 확산 ▲디지털 역량 제고 ▲리테일 고도화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고단수(高段數) 경영 혁신 ▲품질 혁신과 지속 성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협력사, 가맹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확대해 상생문화를 지속하고 제품와 환경 친화적 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신년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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