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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M·포드 이어 도요타 압박… "미국에 공장 지어라"
2017-01-06 04:11:31 2017-01-06 04:11:3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동차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해외 공장을 줄이고 미국 내 생산을 늘리라는 요구다. 
 
5일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도요타 자동차가 멕시코 바자에 코롤라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지을 것"이라며 "절대 안된다! 미국에 공장을 짓던지 큰 관세를 물어라"고 말했다. 강력한 경고다. 
 
도요타는 2019년 생산을 목표로 멕시코 바자에 코롤라 생산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트럼프는 앞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상대로 멕시코 공장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포드는 지난 3일 16억달러를 투자해 멕시코에 짓기로 한 소형 자동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백지화했으며 대신 7억 달러를 들여 미국 미시간에 첨단 차종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포드의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 철회에 놀란 도요타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이날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정치적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고려 중"이라며 "미국 시민들을 위해 좋은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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