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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IT株 더 산다..'비중확대'-동양證
2009-12-24 08:20: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동양종금증권은 대만 IT업종의 강세가 국내 IT 대형주의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T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24일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운수장비와
기계,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등 올 한해 증시상승을 주도한 업종이 여전히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며 "특히 IT섹터의 상승세는 단연 돋보이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IT 업종의 강세는 국내증시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세계 100대 IT 기업에 13개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만증시도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올해 고점을 넘어서고 있다"며"대만증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사와 세계 3위의 평판제조업체인 대만 AUO사의 상승세는 한국 IT 대형주들의 주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전세계 주요 IT 부품의 80%를 생산하는 대만 기업들의 강세는 글로벌 IT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T 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현재 국내 IT섹터의 외국인 지분율은 37%로 과거 외국인 지분율 고점(52%, 2004년 4월)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매수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IT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0.5배로 최근 5년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대만과 일본, 전세계 IT와 비교해봐도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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